공동육아란?

공동육아는 '너와 내가 어울려 함께 세상을 살아가기'입니다

공동육아는 말 그대로 ‘아이들을 함께 키우자’란 뜻입니다. 여기서 ‘아이들’은 ‘내 아이’를 맡기거나, ‘남의 아이’를 보호해 줄 때의 ‘아이’가 아니라 처음부터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우자는 뜻의 ‘아이들’입니다. 여기서 ‘함께’란 나뿐 아니라 이웃, 지역사회, 국가 모두가 우리 모두의 아이들을 함께 책임지고 키워보자는 뜻입니다. 즉 육아에 대한 어른들의 인식변화와 동시에, 육아를 통한 어른들의 생활변화 그리고 크게는 사회문화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특히 형제자매가 적은 요즘 현실에서 아이가 더불어 사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부모들도 더불어 살 수 있는 공동체적인 삶을 경험할 수 있는 공동육아는 ‘내 아이 바라보기’ 가 아니라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기’입니다.

공동육아는 실제적, 정서적, 사회적으로 돌봄을 공유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아이들의 성장은 부모만이 아니라 사회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하는 일입니다. 부모는 물론 육아와 관련한 각종 사회조직과 집단이 육아의 책임 담당자로서 우리 사회의 미래 성원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양육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그것이 바로 공동육아 개념의 핵심입니다.

공동육아는 이런 곳

생활리듬은 어른이 아니라 아이들이 주도하는 곳, 자연이나 사람과 만나면서 배우는 곳, 획일적이지 않고 모든 것을 통합하는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성별 연령 장애 계층 인종 따위의 차별을 넘어 모두가 함께 사는 삶을 배우는 곳, 인간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를 버리고 자연 속에 건강한 인간이 되는 생활문화를 만들어가는 곳, 이러한 교육 방침이 공동육아 터전에서 펼쳐집니다.

또한 공동육아의 철학은 아이들의 일상생활에 녹아들어 놀이로 이어집니다. 아이들은 아침마다 자연 속으로 떠나는 나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유로운 놀이, 놀이의 끊임없는 창조로 이어지는 생생한 체험을 통하여 성장합니다.